김연경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사기 당했다. 아는 사람에게 억단위 돈을 빌려줬는데 도망갔다"고 답했다. 이어 "세근이는 저보다 더 많이 당했다"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사기친 사람은)어렸을 때부터 알던 사람이다"며 "거의 연봉 수준의 돈을 잃었다. 아직 안잡혔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그 사람이 여러 명에게 거의 100억 원대의 사기를 친 것으로 안다"며 "경찰청이나 주변을 수소문해서 그 사람이 어느나라에 있는지 이런 것을 엄청 많이 알아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덧 잊고 있는데, 오세근이 가끔씩 그 사람 이야기를 꺼낸다. 알고 싶지 않은데"라고 토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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