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창건 74주년…北신문 “경제건설에 일심단결”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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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0일 0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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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농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 뉴스1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군 농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전했다. (노동신문) © 뉴스1
북한 신문이 노동당 창건 74주년인 10일 주민들에게 경제건설을 위해 일심단결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조선노동당은 일심단결의 기치 높이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갈 것이다’는 제목의 1면 사설에서 “오늘의 경제건설 대진군에서 일심단결의 위력을 더욱 높이 발휘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적대 세력들의 악랄한 반공화국 책동과 겹쌓이는 시련 속에서도 사회주의 위업이 승승장구하고 주체 조선의 존엄과 강대성이 힘있게 떨쳐지고 있는 것은 우리의 일심단결의 위력에 대한 뚜렷한 과시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무조건 한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국가경제발전 5개년 전략목표수행에 박차를 가하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력을 치켜세우며 주민들에게 당에 충성할 것을 독려했다.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이끄시는 당은 앞으로도 영원히 일심단결의 기치 높이 승리와 존엄, 번영의 역사만을 수놓아갈 것”이라며 “김정은 동지를 중심으로 하는 당과 혁명대오의 일심단결을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민족끼리’와 ‘조선의 오늘’ 등 선전매체들도 이날 당 창건 74주년 관련 여러 건의 글에서 “당과 수령의 두리에 전체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결합될 때 어떤 도전과 난관도 짓부수며 최후 승리를 이룩할 수 있다”며 충성과 단결을 당부했다.

한편 북한은 조선공산당 서북5도 당책임자과 열성자대회가 개최된 1945년 10월10일을 당 창건일로 공식화해 1949년부터 명절로 기념하고 있다. 당 창건일은 김일성 생일(4월15일), 김정일 생일(2월16일), 정권 수립일(9월9일)과 함께 북한 4대 명절에 해당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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