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병 크기’ 휴대용 수력발전기가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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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0일 06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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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노마드가 개발한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하천에 설치한 모습.(서울시 제공)
스타트업 이노마드가 개발한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하천에 설치한 모습.(서울시 제공)
물병 크기의 휴대용 수력발전기가 가동되는 모습을 살펴보는 프로그램이 청계천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스타트업 이노마드와 함께 12일부터 20일까지 청계천에서 친환경에너지 체험 프로그램 ‘청계천 에너지 낚시터’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노마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용 수력발전기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낚시터’라는 이름은 흐르는 물에 숨어있는 에너지를 낚시한다는 의미로 붙였다.

12일과 13일에는 초·중·고등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발전기 모습을 보여주고 환경문제와 수력발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저녁에는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조명을 켜는 행사도 진행한다.

14일부터 20일까지는 오후 4~8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회당 10명씩 하루 총 4회 진행한다.

이노마드는 이번 프로그램에서 사용한 휴대용 수력발전기 50개를 전력 사정이 좋지 않은 해외 도서지역의 그린스쿨에 모두 기부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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