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 근처 저수지서 셀피 찍다가…최근 결혼한 신부 등 4명 익사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8일 11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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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바 댐 - BBC 화면 갈무리
팜바 댐 - BBC 화면 갈무리
인도 저수지에서 셀피를 찍던 신부 등 4명이 익사했다고 영국의 BBC가 8일 보도했다.

지난 6일 인도의 남부인 타밀라두 주의 팜바 댐 인근의 저수지에서 셀카를 찍던 신부 등 4명이 물에 휩쓸려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결혼한 신부는 신랑의 집에 들러 신랑의 동생들과 저수지에 함께 놀러 갔다. 모두 6명이 물이 허리까지 차는 저수지에 들어가 서로 손을 잡고 셀카를 찍고 있던 중 갑자기 불어난 물로 한명이 물에 빠지자 서로 손을 잡고 있었던 이들이 같이 물속으로 빨려들어 간 것.

신랑은 여동생 한 명을 구했으나 나머지는 어쩔 수 없었다. 익사한 이들은 신부를 제외하고 모두 10대였다.

인도는 셀피 관련 사고가 가장 많이 나는 나라다. 2011~1017년 사이에 인도에서 셀피 관련 사망사고가 모두 259건 발생했다. 이는 전세계의 절반을 차지한다. 인도에 이어 러시아, 미국, 파키스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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