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미주개발은행 총재에게 “한-중남미 FTA에 역할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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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9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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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가 모레노 총재 일행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총리가 모레노 총재 일행과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만나 “중남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IDB가 많은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레노 IDB 총재와의 만남에서 “한국과 최초로 FTA를 체결한 국가가 중남미의 칠레로 이를 통해 교역이 증가하는 등 한국에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년이 한국이 IDB에 가입한지 15년째 되는 해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중남미간 협력 제고 필요성과 중남미 개발에서 IDB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여정부 시절 IDB 가입 이후 4개의 신탁기금 및 1개의 협조융자기금(KIF)를 통해 중남미 국가의 기술혁신·빈곤감축·개발역량 강화 및 인프라 확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해왔다”며 “한국이 강점을 지는 개발협력, 스타트업, 스마트스티, 헬스케어 외에도 5G, AI, 바이오사업 등 미래지향적 기술 협력 노력이 확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모레노 총재는 “한-중남미간 무역 관련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IDB가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다”고 화답했다.

또 “최근 예술분야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향후 ICT 등 전문분야에서도 인적교류가 확대되기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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