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나경원·민경욱 고소·고발돼…시민단체 “촛불국민 중상모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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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7일 14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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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에 전광훈 목사와 이재오 전 의원을 내란선동죄 및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전희경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으로 각각 고소, 고발하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이 7일 오후 서울 구로경찰서에 전광훈 목사와 이재오 전 의원을 내란선동죄 및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 전희경 의원을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으로 각각 고소, 고발하면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9.10.7/뉴스1 © News1
시민단체 애국국민운동대연합(애국운동연합)이 7일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과 이재오 전 의원을 내란선동죄와 집회시위법 위반 혐의, 자유한국당의 나경원 원내대표, 민경욱·전희경 의원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각각 고소, 고발했다.

애국운동연합은 이날 낮 1시 서울 구로경찰서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순수한 촛불 국민을 향해 모욕적인 인격모독 발언과 순수한 (집회) 참여를 ‘민주당’(더불어민주당) 선동‘이라고 중상모략한 이들을 고소, 고발로 규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천도 애국운동연합 대표는 “(집회 공동주최 측은) 상해 임시정부가 민족기념일로 채택한 개천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서 수십명이 각목을 휘두르고 북한 혁명가 ’적기가‘를 불렀으며, 기자를 성추행하는 폭력집회를 벌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예비음모, 선동선전을 한 이들을 내란죄로 다스리지 않을 경우 같은 혐의로 징역형을 살고 있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도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9월28일과 5일 서울중앙지검과 서초역 일대에서 열린 서초동 촛불집회에 참여했다는 오 대표는 나 원내대표, 민 의원, 전 의원에게 “집회 참석 국민으로서 치욕감이 들지 않을 수 없다”면서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왜 오르지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 대표는 이어 ’국회 안건 심의는 모르쇠 일관인 자유한국당이 장외집회서 민생경제 운운 마라‘, ’국민에게 막말하는 정당과 보수 대통합은 없으니 2020년 총선에서 보자‘ 등 구호를 외쳤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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