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핵 프로그램 완전한 신고와 관련 이란과 논의”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5일 00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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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기술적이면서 활발한 대화 나눠"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4일(현지시간) 이란이 핵 프로그램 내용을 완전히 신고했는지를 두고 이란과 해결되지 않은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dpa 통신 등에 따르면 코르넬 페루타 IAEA 사무총장 대행은 이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지난 몇 주 동안 이란 측과 기술적이면서도 매우 활발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페루타 대행은 또 “이런 논의로 이란의 핵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 한 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결과는 최근 몇주 동안 이란의 여러 고위 관리들과 만나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페루타 대행은 지난달 초 이란이 자국의 핵 활동에 대한 완전한 계획을 제공했는지를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IAEA는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이란이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에서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고성능 원심분리기 사용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원심분리기는 우라늄을 농축하는 장치로, 이란은 2015년 체결한 핵합의를 통해 우라늄 농축을 제한하는데 합의해 구식 모델인 IR-1형 원심분리기 5060대까지만 사용할 수 있으며, 고성능 원심분리기의 연구·개발은 제한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은 지난 9월 7일 고성능 원심분리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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