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100년, 한국체육 100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10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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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잠실주경기장 개회식
박태환, 최다 6번째 MVP 도전… 진종오-박상영 등 스타 총출동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 포스터.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 포스터.
1920년 조선체육회(현 대한체육회) 창립과 함께 시작해 올해로 100회를 맞은 전국체육대회가 4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제100회 대회의 개회식은 4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몸의 신화, 백년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개회식에는 지난달 22일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된 성화가 전국 17개 시도 2019km를 달려와 점화된다. 심권호(레슬링), 여홍철(체조), 임오경(핸드볼) 등 한국 스포츠의 전설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스포츠합창단이 부르는 애국가 제창과 케이팝 축하 공연도 선보인다. 공식 행사 뒤에는 잠실한강공원에서 축하 불꽃축제가 이어진다.

이번 대회에는 17개 시도 선수단 총 2만4988명(임원 6400명, 선수 1만8588명)이 47개 종목(정식 45개·시범 2개)에서 시도의 명예를 걸고 경쟁을 펼친다. 18개 재외한인체육단체 선수단 1860명도 고국을 방문해 9개 종목에서 메달을 다툰다.

‘한국 수영의 아이콘’ 박태환(30·인천)은 2005, 2007, 2008, 2013, 2017년에 이어 통산 6번째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도전한다. 이 대회에 8차례 나가 금메달 35개를 딴 박태환이 금메달 4개를 보태면 이보은 강원도청 감독(38개)이 가진 최다 수영 금메달 기록을 경신한다.

‘사격의 신’ 진종오(40·서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펜싱 영웅 박상영(24·울산), 펜싱 남현희(38·경기) 등 한국 스포츠의 레전드는 물론이고 최근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깜짝 동메달을 차지한 김수지(21·울산), 내년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다이빙 우하람(21·부산) 등 ‘샛별’들의 활약도 볼 수 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서울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잠실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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