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노르웨이 3인방, 학구파 여행 모범생들의 등장(종합)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4일 0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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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노르웨이 3인방이 한국에서의 여행을 시작했다.

3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 MBC 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노르웨이에서 온 호쿤의 친구들의 여행기가 그려졌다.

호스트 호쿤은 한국에서 거주한 지 4년 차에 접어든 IT 회사원이었다. 북한식 태권도를 배운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으로, 새터민을 연구하기 위해 한국에 들렀다 한국에 반해 정착하게 됐다고 전했다. 호쿤의 친구 보드는 중학교 사회 선생님, 에이릭은 렉토르(석사 학위 이상을 소지한 선생님)를 위해 공부 중인 예비 선생님, 파블로는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었다.

역사학 석사학위와 지리학 학사학위를 가진 에이릭은 한국의 역사에 대해서도 환했다. 파블로는 철저한 예습으로 친구들을 이끌었다. 노르웨이판 자연인으로 불리는 보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아 지도를 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했다. 공항에서 도심으로 이동하는 중 에이릭은 알고 있는 한국지리 정보에 대해 알려줬고, 친구들은 책을 통해 한국에 대해 공부하는 등 학구열을 불태웠다.

노르웨이 친구들은 예습을 통해 익힌 길들로 역대 최단시간 숙소에 도착해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했다. 친구들은 서울의 거리에 감탄하며 음식점을 찾아 방황했다. 음식점은 사전에 조사하지 않았던 것.

세 친구들은 우연히 들어간 한식당에서 대화가 되지 않아 난항을 겪었다. 우여곡절 끝에 주문은 됐지만 친구들은 무엇을 주문했는지 알지 못했다. 친구들이 시킨 것은 고등어조림과 고등어 구이가 나오는 생선 백반이었다. 직원분은 친구들을 위해 직접 고등어 살을 발라주며 설명했다. 직원분은 친구들이 노르웨이 출신인 것을 알자 고등어가 노르웨이산이라고 말하며 친구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보드는 반찬을 가리지 않고 식사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보드는 식사에 매우 만족하며 직원에게 한국어로 “맛있었어요”라고 말하며 웃었다. 보드는 한국어 책을 보고 “계산서 주세요”라고 한국어로 말하며 수월한 소통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직원분은 친구들에게 커피까지 챙기며 친절을 베풀었다. 햄버거 세트가 2만 원 가까이 되는 노르웨이 물가에 친구들은 세 명이서 한 사람의 외식비가 들었다며 흡족해했다.

식사를 마치고 도심을 걷던 친구들은 대규모 집회 현장과 마주했다. 세 친구들은 한국의 평화적인 시위 현장에 눈을 떼지 못했다. 보드는 “시위행진 모습이 탐나더라”고 했고, 친구들은 이에 공감했다.

이어 도착한 곳은 역사박물관이었다. 한국사의 관심이 많은 에이릭의 적극 추천이었다. 에이릭은 3·1운동과 임시정부 관련 특별전시를 보고 싶어 했다. 보드와 파블로는 에이릭의 설명을 들으며 전시를 관람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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