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최초 외국어교육지원센터 수혜 받는 ‘익산 오투그란데 글로벌카운티’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0월 2일 1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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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오투그란데 글로벌카운티’ 투시도
‘익산 오투그란데 글로벌카운티’ 투시도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자녀에 대한 교육열이 주는 영향은 지대하다.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변화되면서 학령기 자녀를 둔 수요자들에게 교육환경은 주택 선택 시 주요한 체크리스트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동시에 교육비를 저감할 수 있는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교육센터가 있는 지역이 인기를 얻고 있다.

지방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대구광역시에서는 북구 복현동은 대구글로벌교육센터가 자리잡으며 명문학군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대구글로벌교육센터는 초·중·고등학생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의사소통능력 신장과 국제이해능력 제고를 위해 실용영어교실, 독서 프로그램과 글로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곳으로 무엇보다 교육비가 무료이고 수업 내용도 탁월해 프로그램 신청 시 5분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가 상당하다.

이처럼 수준 있는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점은 학부모 수요에 큰 매력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19조5000억원으로 전년(18조7000억원)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참여율은 72.8%로 전년대비 1.7%p 높아졌고 참여시간도 6.2시간으로 0.1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사교육비에 할애하는 비용과 시간이 높은 만큼 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제 곧 초등학교 4학년이 되는 자녀를 둔 구씨(39세)는 “아이가 이제 곧 고학년으로 접어들면서 학비가 만만치 않게 든다”며 “최근에는 아이가 집 근처의 글로벌교육센터에 다니는데 수강료가 무료인데다 수업 내용도 괜찮고 집과의 거리도 가까워 상당히 만족하고 있어 꾸준하게 다닐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복현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대구글로벌 교육센터가 들어선 이후 복현동이 아이들 교육시키기 좋은 곳이라는 이미지가 강해지며 어린 자녀를 분 부모들이 인근 아파트 매물 문의를 많이 주고 거래도 잘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익산시에 전북 최초로 외국어교육지원센터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주변 아파트 단지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건설이 10월 전라북도 익산시 선화로 295-40 일원에 분양하는 ‘익산 오투그란데 글로벌카운티’ 가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외국어교육지원센터는 총 사업비 60억원(자체예산 45억원, 익산시청 15억원)으로 부지 1만8800㎡에 건물 약 3200㎡ 규모로 지상 3층 건물에 23.5개 교실과 급식실이 들어선다. 올 해 3월 설계 마무리와 함께 착공을 시작해 2020년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익산지역 초·중·고교생은 물론 교사와 학부모 및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최대수용인원은 1회 100명이다. 주요 프로그램은 체험중심 몰입형 영어교육, 중국어·독일어·베트남어 등 다양하며 초급반부터 실력반까지 수준별 외국어교육, 시민 외국어교육, 세계문화유산체험 등이 진행된다. 상황·체험 중심의 언어교육을 통해 외국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와 자신감, 소통능력을 향상시키고 실생활 외국어 능력을 키우게 될 것으로 교육청이 주관하는 전북 최초의 외국어교육지원센터인 만큼 익산 지역뿐 아니라 기타 지역 학부모수요의 관심 역시 넢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단지는 탄탄한 배후수요를 자랑한다. 인근에 익산 국가산업단지, 익산제2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이곳에는 약 1만 6000 여명에 이르는 근로자가 근무하는 53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어 직주근접 입지를 자랑한다.

교통망 또한 잘 갖춰져 있다. 국도를 이용한 익산시청 등 도심권 및 전주, 군산 등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며, 익산역 KTX, SRT를 통한 전국 반나절 생활권 이용이 가능하다.

단지 가까이에는 전북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하고 이리초, 이일여중, 이리고, 이리여고 등다수의 학교도 도보거리에 자리잡고 있어 자녀를 위한 교육환경으로도 최적의 입지를 자랑하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홈플러스, 롯데마트, CGV 등 생활편의 시설도 잘 마련되어 있다.

한편 ‘익산 오투그란데 글로벌카운티’는 지하 1층, 지상 최고 20층 3개 동, 총 197세대 규모이며 전세대가 실수요에게 선호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며 모델하우스는 익산시 평동로632 일원에 소재한 제일건설의 상설 주택전시관에 들어설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진수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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