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복서’ 엄태구 “선수처럼 복싱 준비, 체중 감량도 저절로 됐다”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2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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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구
배우 엄태구가 복싱 연습을 하며 체중 감량도 저절로 됐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판소리 복서’(감독 정혁기) 주연 엄태구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엄태구는 전직 프로 복서 역을 맡아 복싱 연습을 한 것에 대해 “영화 ‘잉투기’ 때 형이 복싱 영화를 찍는다고 얘기를 해서 복싱을 배웠었다”며 “그리고 복싱은 코치님이 일대일로 붙으셔서 두세달 동안 하루에 다섯 시간 씩 매일 그렇게 연습했던 것 같다. 코치님과 연습할 때 목표가 되게 높게 잡았는데 선수 분들이 봤을 때도 약간 좀 이질감 느끼지 않게 할 만큼 해보자고 작정하고 거의 미친듯이 준비했던 것 같다. 최대한 주먹도 빠르게 치려고 했다. 줄넘기도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체중 감량은 저절로 됐다. 거의 저절로 된 것 같다. 좀 많이 빠져서 몸무게를 따로 재보진 않았다. 근데 그땐 뼈밖에 없었다”라며 “부상으로는 여기 저기 다 쑤셨는데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한 ‘복싱을 계속 하고 있냐’는 질문에 “복싱은 계속 하고 싶었는데 몸이 쑤셔서 못하고 있다. 몸으로 했던 건 바로 기억이 안 나도 하다 보면 금방 떠오르지 않을까 생각은 드는데 안 해봤다”고 덧붙였다.

‘판소리 복서’는 과거의 실수로 체육관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살아가던 전직 프로복서 ‘병구’(엄태구 분)가 자신을 믿어주는 든든한 지원군 ‘민지’(이혜리 분)를 만나 잊고 있었던 미완의 꿈 ‘판소리 복싱’을 완성하기 위해 생애 가장 무모한 도전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신박한 코믹 휴먼 드라마다.

엄태구가 맡은 병구는 한때 복싱 챔피언 유망주로 주목 받던 전직 프로복서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펀치드렁크’ 판정을 받고, 지울 수 없는 실수로 복싱협회에서 영구 제명됐지만, 박관장과 미완의 꿈이었던 판소리 복싱을 실현한다.

한편 ‘판소리 복서’는 오는 9일 개봉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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