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14시간 조사… “회삿돈으로 도박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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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일 09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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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뉴시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뉴시스
원정도박 및 환치기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회삿돈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1일 서울지방경찰정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양 씨에 대한 재조사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양 씨는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자정까지 약 14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양 씨는 조사를 받고 나오며 취재진들에게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했고 사실관계를 솔직히 다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도박자금을 회삿돈으로 마련했나’라는 취재진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도박 혐의는 인정하지만 상습성은 부인한 것이 맞는가’라는 질문에는 “개인적 소견을 말씀드리기 보다는 경찰 조사를 통해 경찰에서 발표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자리를 피했다.

앞서 경찰은 8월14일 양현석 전 대표와 YG엔터 소속 가수 승리 등을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차례 원정도박을 한 혐의와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함나얀 동아닷컴 기자 nayamy9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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