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노위 오는 11일 제2기 출범…대통령 참석 미정

  • 뉴시스
  • 입력 2019년 10월 1일 19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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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차 본위원회 경사노위서 개최 예정…靑서 열수도
위촉직 위원 11명에 위촉장 전달…본격적 활동 시작
양극화해소와고용플러스委·버스운수산업委 발족 예정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오는 11일 본위원회를 열고 제2기 체제로 출범한다.

경사노위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경사노위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11일 제5차 본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인 안경덕 상임위원(차관급)은 “오는 11일 제5차 본위원회를 열기로 했다”며 “현재로써는 경사노위에서 열기로 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사노위는 지난달 20일 새롭게 위촉한 본위원회 위촉직 위원 11명에 대한 대통령 위촉장을 전달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2기 출범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법이 바뀌거나 위원장이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위촉직 위원들이 대거 바뀌는 만큼 2기 체제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계층별(여성·청년·비정규직) 대표 3인이 본위원회를 보이콧 하면서 사실상 6개월 가량 파행한 경사노위를 재가동 하기 위해 본위원회 위원들이 집단 사퇴하고 재구성 한 것이다. 지난 8월 말 2년 임기가 만료된 문성현 위원장은 유임됐다.

사실상의 2기 출범식인 제5차 본위원회에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할 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11월 경사노위법에 근거해 첫 출범했을 때는 문 대통령이 직접 제1차 본위원회에 참석한 바 있다.

현재로썬 제5차 본위원회 장소를 경사노위에서 여는 것으로 정했으나 사회적 대화에 힘을 싣기 위해 청와대에서 열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다른 관계자는 “제5차 본위원회를 현재로써는 경사노위에서 열기로 했으나 청와대로 옮길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본위원회 위원들을 대통령이 위촉한 만큼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경사노위 본위원회는 원래 위원 18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불참하고 있어 17명으로 운영되고 있다. 당연직 위원 5명은 그대로 유지된다. 위촉직 12명은 경사노위 위원장이 제청하고 대통령이 위촉한다. 이 중 1명을 제외한 11명은 이번에 새롭게 위촉됐다.

근로자위원 중 여성 대표는 정해지지 않았다. 경사노위는 당분간 공석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제5차 본위원회에서는 신규 의제별위원회로 양극화해소와고용플러스위원회, 버스운수산업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위원회 설치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세부 방안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어 이날 본위원회에서 발족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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