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용준 음주사고 내고도 ‘불법 주차·불법 유턴’…無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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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일 13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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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로 물의를 일으킨 장제원 자유한국당 아들 장용준(활동명 노엘)이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불법주차와 불법 유턴을 한 정황이 포착됐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장용준으로 보이는 남성이 27일 오후 서울 경리단길에 흰색 벤츠 차량을 세우는 모습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27일 오후 2시 53분께 경리단길의 주차금지구역인 황색 실선 옆 인도 위에 흰색 벤츠 차량이 섰다. 이어 차에서 장용준으로 보이는 남성이 다른 여성과 함께 내려 어디론가 사라졌다.

그 사이 행인들은 좁은 인도를 가로막고 주차돼 있는 벤츠를 피해 다니느라 불편을 겪었다.

약 30분 후인 호후 3시 19분께 운전자와 동승자가 돌아왔고, 운전자는 그자리에서 불법유턴을 해 자리를 떠났다.

유튜브 방송을 진행한 김용호 씨는 "운전석에서 내린 인물은 장제원 아들이다. 최근에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는데 지금 버젓이 차를 운전하고 있다"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면 자숙을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강용석 변호사 등 패널들은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운전도 처분이 확정될 때까지는 임시 면허증을 준다. 면허증은 뺏는다"며 "하지만 이렇게 까지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면 본인이 자숙을 해야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또 불법주차에 불법유턴까지 하는 모습에 "개념이 없다"고 비난했다.

장용준은 지난달 7일 오전 2∼3시 사이 마포구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했다. 음주측정 결과 장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로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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