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자 3위로 떠오른 조국…이낙연·황교안 1위 ‘박빙’ [리얼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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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1일 10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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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 뉴스1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빙의 격차로 1·2위를 다투고 조국 법무부 장관이 3위로 떠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가 20.2%로 1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9.9%로 2위를 차지했다. 이 총리는 지난날보다 4.9%p 하락하고 황 대표는 0.4%p 상승해 둘 사이의 격차는 0.3%p에 불과했다.

처음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된 조 장관은 13.0%를 차지해 3위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조 장관이 새로 포함되면서 이 총리의 6개월 연속 지속됐던 상승세가 멈추고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며 “사실상 ‘조국 추격, 이낙연·황교안 공동 선두 체제’로 전환됐다” 고 분석했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이 총리는 호남과 수도권, 20·30·40대, 여성, 진보층과 중도층, 문재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황 대표는 부산·경남과 대구·경북, 충청권, 50대·60대 이상, 보수층, 문재인 대통령 반대층, 한국당 지지층에서 1위를 기록했다.

조 장관은 호남과 대구·경북 지역, 20·30·40대와 진보층, 문 대통령 지지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2위를 차지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1.9%포인트 내린 6.0%로 지난달 보다 한 순위 하락한 4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4.5%), 유승민 의원(4.1%), 심상정 정의당 대표(3.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6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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