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3800여명 입당, 사상 초유의 일”…‘탈당러시’說 일축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30일 14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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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및 수도권 시민 3794명 입당…"오늘은 잔칫날"
심상정 "수구보수 공격 매우 심해…유력정당 발돋움"

정의당은 30일 안양 및 수도권의 시민 3794명이 입당했다면서 “사상 초유의 일”이라고 자평했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안양시 동안을 위원장인 추혜선 의원이 주최하는 ‘안양 및 수도권 시민 3800여명 정의당 집단 입당식’을 개최했다.

앞서 정의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검증 국면에서 이른바 데스노트에 조 장관을 올리지 않아 국민적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정의당원이 대거 탈당한다는 보도까지 나오자 당 지도부는 “오히려 입장자가 늘었다”고 반박하며 진화에 나섰다. 이날 입당식도 ’탈당 러시‘설을 불식시키는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심상정 대표는 “3800명이 넘는 집단 입당은 정의당사상 초유의 일이다. 정의당은 오늘 잔칫날이다. 5만 당원을 대표해 신입당원 여러분을 환영한다”고 했다.

그는 “요즘 정의당에 대한 수구보수 세력의 공격이 매우 심하다. 산도 높이 올라갈수록 바람이 세차듯 정의당이 내년 총선을 계기로 해서 이제 군소정당을 넘어 유력정당으로 발돋움하게 될 거라는 걸 미리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시기에 안양 시민, 수도권에서 3800여명의 당원들께서 정의당을 찾아주신 것은 정의당 당원들에게도 큰 격려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정의당의 도약을 기대하는 국민에게도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일대사건이라 생각한다”고 자평했다.

심 대표는 “입당하신 분들이 중소자영업자 상공인들이 많으시고 전통시장 상인회도 오늘 입당자 중 포함돼 있다. 호남 향우회 최홍준 회장님을 포함한 향우 회원들이 대거 입당하셨고 대기업 갑질피해 기업과 피해자께서도 입당해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의당에 대한 많은 공격을 하는데 정의당을 공격한다고 특권과 기득권 사회를 선도해온 그 정치세력이 정의로워진다고 착각해선 곤란할 것”이라며 “정의당은 진보적 대중 정당인데 정의당이 추구하는 진보정당은 급진성을 경쟁하는 정당이아니라 책임성을 경쟁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추혜선 의원 역시 “기득권 거대 양당 구조에서는 희망을 얻을 수 없다는, 공정사회를 갈망하는 시대적 흐름과 국민들의 열망이 정의당을 찾게 하신 것”이라며 “그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여 지금껏 그래왔듯 항상 국민들의 곁에서 국민만을 생각하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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