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오픈 우승 김비오, 갤러리에 ‘손가락 욕’ 논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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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29·사진)가 29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 볼빅 대구경북오픈 4라운드 16번홀(파4)에서 티샷 실수를 한 뒤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물의를 일으켰다. 드라이버로 땅을 내리찍기도 했다.

김비오는 “다운스윙 도중 갤러리의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음이 들렸다. 스윙을 멈추지 못하면서 실수를 했다”고 주장했다. 티샷 실수(비거리 80m)에도 이 홀에서 파 세이브를 한 김비오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그는 “예민했던 상황에서 좋지 못한 행동을 했다. 프로 선수로서 정말 잘못했다고 생각하며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프로골프협회는 30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김비오의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정윤철 기자 trigger@donga.com
#kpga 투어#김비오#김비오 손가락 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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