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풀타임’ 보르도, PSG에 0-1 석패…네이마르 결승골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9일 09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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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보르도 트위터)
황의조. (보르도 트위터)
황의조(27·지롱댕 드 보르도)가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보르도는 30일 오전 0시30분(한국시간) 누보 스타드 드 보르도에서 열린 PSG와의 리그1 8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보르도는 승점 13점(3승3무2패)으로 5위를 유지했지만 최근 6경기 무패(3승3무)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반면 PSG는 승점 18점(6승2패)으로 FC낭트(5승1무2패·승점 16)를 끌어내리고 다시 1위 자리를 꿰찼다.

황의조는 지난 26일 열린 아미앵과의 리그1 7라운드에서 프랑스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결장했다 이날 선발 명단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리그1 전통의 강호이자 원정팀 PSG의 일방적인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 5분 파블로 사라비아의 슈팅을 시작으로 앙헬 디 마리아, 네이마르 등이 연속 슈팅을 이어가며 전반 내내 보르도의 골문을 위협했다.

보르도는 간간히 황의조가 역습 상황에서 볼을 소유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맞진 못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14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아 헛다리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39분 역습 과정에서는 팀 동료와의 연계로 측면을 허물었지만, 수비수에 막혀 크로스를 올리진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PSG는 후반에 더욱더 거세게 보르도를 몰아붙였다. 홈팀 보르도는 선수비 후역습 카드를 꺼내 들고 골문을 굳게 잠갔다.

PSG의 토마스 투헬 감독은 후반 15분 사라비아를 빼고 한 달여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킬리안 음바페를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황의조는 후반 보르도 진영 깊숙하게 내려와 디마리아와 마르코 베라티를 막는 등 수비에 집중했다.

ㅋ지만 결국 음바페와 네이마르가 보르도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25분 음바페가 오른쪽 측면을 특유의 스피드로 무너뜨린 뒤 내준 크로스를 네이마르가 골로 연결했다.

황의조는 후반 30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팀의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지만 골키퍼에 막히며 골이 되지는 못했다. 이후 후반 44분 황의조는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맞고 튕겨 나온 공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어가고 말았다.

후반 막판 보르도는 PSG를 몰아붙였지만 더 이상의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PSG의 승리로 끝났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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