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임진강 등 접경하천서 ASF 바이러스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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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7일 1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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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인천 강화군 송해면 농장에서 25일 방역을 마친 관계자들이 몸을 소독하고 있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5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 인천 강화군 송해면 농장에서 25일 방역을 마친 관계자들이 몸을 소독하고 있다. 인천=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최근 경기 파주시와 연천군, 김포시 등 북한 인접지역에서 잇달아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유입경로와 관련해 북한에서의 유입 가능성 등이 거론된 가운데, 북한에서 우리나라로 흘러오는 하천수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환경당국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포천·연천·파주·김포를 가로질러 흐르는 한탄강 6곳과 임진강 11곳, 한강하구 3곳 등 접경지역 총 20곳 지점에서 하천수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ASF 바이러스 오염 조사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으나 접경 지역의 농장에서 의심 신고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강화 지역 3곳을 포함하는 2차 수질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날 오전 가진 ASF 긴급 대책회의에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하천수 등 바이러스 검사, 임진강변 멧돼지 폐사체 조사 등을 통해 원인을 조속히 규명해야 한다”며 “하루빨리 원인을 규명하고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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