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靑참모 3명, 6개월간 1억이상 재산증가…김수현 1억8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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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7일 11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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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직 청와대 고위공직자 3명의 재산이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1억원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6월 2일~7월 1일 인사 변동이 발생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42명의 재산등록사항을 27일 관보에 게재했다. 신규 5명·승진 14명·퇴직 20명 등이 포함됐다.

올해 6월21일 물러난 김수현 전 정책실장은 3월 재산공개 때보다 1억7830만원이 늘어난 16억1253만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재산공개는 지난해 연말 기준이(12월 31일)고 이번 재산공개는 퇴직 시점(6월) 기준이다. 6개월 사이에 이뤄진 변동인 셈이다.

김 실장은 경기도 과천에 소유한 아파트 등의 공시가격이 1억4000만원가량 올랐고 월급 저축 등으로 예금이 3400만원가량 늘었다.

같은 날 퇴직한 윤종원 전 경제수석의 재산도 1억6331만원 증가했다. 지난해 말에는 24억7630만원이었고, 퇴직 시점엔 26억3961만원으로 늘었다.

윤 전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의 예금이 총 1억2783만원 늘었다고 밝히면서 “급여, 이자 등 기타소득을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남 밀양 용평동에 가지고 있던 본인 명의의 토지 가액도 2532만원 올랐다.

비슷한 시기 물러난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이전 신고한 4억2928만원에 비해 1억1961만원 늘은 5억4899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김 전 비서관은 본인 예금이 총 1억610만원 증가했고 배우자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공시지가 역시 1억900만원 상승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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