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칼럼니스트 “디그롬, NL 사이영상 2연패 전망…류현진 5위”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7일 08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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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에서 제이콥 디그롬(31·뉴욕 메츠)의 2연패 전망이 나왔다. 레이스 선두를 달렸던 류현진(32·LA 다저스)은 5위로 처졌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인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제이슨 스타크는 26일(한국시간) 올해 최우수선수(MVP), 사이영상, 신인상을 비롯해 최악의 선수(Cy yuk) 등을 선정했다.

스타크가 개인적으로 뽑은 타이틀 전망이지만 스타크는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원으로 투표권을 가지고 있다.

사이영상은 BBWAA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데, 기자당 1~5위표가 주어진다. 1위표 7점, 2위표 4점, 3위표 3점, 4위표 2점, 5위표 1점으로 점수를 매기고 그 합계로 수상자를 선정한다.

스타크는 자신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1~5위 예상를 공개하고 1위로 디그롬을 뽑았다.

2위는 소니 그레이(신시내티 래즈), 3위는 잭 플래허티(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4위는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5위는 류현진이 이름을 올렸다.

상위권으로 예상되는 슈어저와 류현진이 각각 4, 5위로 밀린 것이 눈에 띈다. 스타크는 디그롬에 대한 설명을 공개했지만 다른 후보에 대해선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스타크는 디그롬에 대해 “밥 깁슨, 톰 시버, 로이 할러데이, 존 스몰츠, 저스틴 벌렌더 등은 사이영상을 연속 수상하지 못했다. 이젠 디그롬이 무엇을 이룰지 생각해봐야 할 때”며 그의 사이영상 2연패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스타크는 “디그롬은 리그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1.00 이하의 WHIP를 기록한 선발투수”라며 “평균자책점(2위), 탈삼진(1위), WHIP(1위), 피안타율(4위), 피OPS(1위), 이닝소화(2위)에서 모두 5위 내에 드는 유일한 선발 투수”라고 짚었다.

디그롬은 올해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204이닝을 소화하며 삼진은 255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28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1을 올렸고 175⅔이닝을 던지며 탈삼진 156개를 기록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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