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1.8억 윤종원 1.6억…전 靑참모들 상반기 재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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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7일 0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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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왼쪽)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4월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2019.4.12/뉴스1 © News1
김수현(왼쪽) 청와대 정책실장,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지난4월 1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들어가고 있다.2019.4.12/뉴스1 © News1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전직 청와대 고위공직자 3명의 재산이 올해 들어 6개월 동안 1억원 이상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7일 김 전 실장 등 재산공개 대상자 42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관보에 게재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지난 6월2일부터 7월1일까지 임용된 공직자로, 신규 5명·승진 14명·퇴직 20명 등을 포함한다. 이중 퇴직자는 공직자윤리법에 따라 퇴직 후 1개월 이내에 퇴직일까지의 재산 변동사항을 신고할 의무가 있다.

6월21일 물러난 김 전 실장은 퇴직 후 총 16억125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 12월31일 신고한 14억3423만원에 비해 1억7830만원이 늘어난 것으로, 건물 공시지가 상승이 큰 영향을 미쳤다.

김 전 실장와 배우자가 각각 소유하던 경기 과천시 벌양동 아파트와 대구광역시 서구의 내당동 근린생활시설의 공시지가는 총 1억4656만원 올랐다.

같은 날 퇴직한 윤종원 전 경제수석의 재산도 같은 기간 1억6331만원 증가했다. 윤 전 수석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4억7629만원의 재산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번에 퇴직하면서 26억3961만원을 신고했다.

윤 전 수석은 본인과 배우자, 장남, 장녀의 예금이 총 1억2783만원 늘었다고 밝히면서 “급여, 이자 등 기타소득을 저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경남 밀양 용평동에 가지고 있던 본인 명의의 토지 가액도 2532만원 올랐다.

6월27일 교체된 김봉준 전 인사비서관은 5억4899만원의 총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신고한 4억2928만원에 비해 1억1961만원 늘었다.

김 전 비서관은 본인 예금이 총 1억610만원 증가했고 배우자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공시지가 역시 1억900만원 상승했다.

한편 6월27일 공직기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승진 임명된 권용일 인사비서관은 총 재산 5억1724만원을 등록했다.

권 비서관은 본인 명의로 경기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7억2000만원)와 서울 서초구 방배동 다세대주택 전세권(3억8000만원)을 가지고 있고 이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총 1억4026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본인과 배우자의 채무로 총 8억3600만원을 신고했으며 부친은 독립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재산고지를 거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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