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명품 피아노 ‘뵈젠도르퍼(Bosendorfer)’ 국내 상륙…세 가지 모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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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16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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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젠도르퍼 피아노 ‘드래곤플라이’.
뵈젠도르퍼 피아노 ‘드래곤플라이’.
190여년 전통의 오스트리아 명품 피아노 브랜드 ‘뵈젠도르퍼(Bösendorfer)’ 피아노 3종이 국내에 출시됐다.

뵈젠도르퍼 피아노는 오스트리아 장인들이 세밀하게 작업하여 소량 제작되는 수제 피아노로 오스트리아의 ‘이그나즈 뵈젠도르퍼(Ignaz Bösendorfer)’에 의해 1828년에 창립되었다. 19세기 최고의 피아니스트로 꼽히는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가 평생 사용한 피아노로 당시 리스트의 강렬하고 격렬한 연주를 견디는 피아노로 유명해졌고 오스트리아 황제로부터 ‘황실 및 왕실 지정 피아노’ 타이틀을 피아노 제조사 최초로 받았다. 또한 피아노 제조 역사가 가장 긴 악기 제조사이며 유일하게 저음부 건반이 더 많은 92건반과 97건반 피아노도 제작하고 있다. 스타인웨이, 벡스타인과 함께 세계 3대 피아노 브랜드로 꼽힌다.

이번에 국내에 출시된 뵈젠도르퍼 피아노는 ‘비엔나 콘서트(VC – Vienna Concert)’ 모델 ‘214VC’, ‘280VC’와 드래곤플라이(Dragonfly) 총 세 가지다.

수입사 야마하뮤직코리아에 따르면 214VC는 피아니스트들이 연습용으로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며 280VC는 대형 연주홀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색상과 민감한 반응성, 흠잡을 데 없는 액션으로 피아니스트들이 원하는 거의 모든 것을 갖췄다.

‘드래곤플라이’ 모델은 전 세계 18대 한정품으로 생산된 피아노로 상판 안쪽에 18세기 오스트리아 화가 ‘요한 벤첼 베르글(Johann Wenzel Bergl)’의 ‘쇤브룬 궁전(Schönbrunn Palace)’ 벽화와 그 정원에 있는 동식물을 모티브로 자연의 미를 묘사한 작품이 새겨져 있다. 수작업으로 하나하나 섬세하게 빚어낸 ‘비엔나 사운드’와 빈의 화려한 예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특별한 피아노이다.

세계적 명품 악기답게 가격은 매우 높은 편이다. ‘214VC’ 1억 7900만 원, ‘280VC’ 2억 7500만 원 그리고 ‘드래곤플라이’는 3억 원으로 국내 판매가가 책정됐다. 214VC와 280VC 모델은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야마하 대리점 스마일뮤직에, 드래곤플라이 모델은 강남구 역삼동 야마하뮤직커뮤니케이션센터에 각각 전시돼 있다. ‘뵈젠도르퍼(Bösendorfer) 피아노’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야마하뮤직코리아에 문의하면 된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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