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휴대전화 훼손?…추가 증거인멸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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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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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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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입건된 랩퍼 장용준 씨(19·활동명 노엘)가 사고 이후 파손된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아들인 장 씨는 음주 교통사고 직후 차량 블랙박스를 빼내고 뒤늦게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증거인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더해 채널A는 25일 "장 씨가 증거인멸를 추가로 시도한 정황이 경찰에 포착됐다"며 "경찰이 음주사고 닷새 뒤 압수한 장 씨의 휴대전화가 파손돼 있었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따라서 장 가 수사기관이 통화기록 등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사고 이후 휴대전화를 부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포 경찰서 관계자는 "파손여부는 확인해 줄수 없다"며 "파손됐다 하더라도 본인의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건 법리적으로 증거인멸죄가 성립되지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제3자의 휴대전화와 진술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포렌식을 통해 휴대전화 저장 내용을 복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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