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셀, 인천공항에 지게차용 수소연료전지 팩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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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5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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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도입 업무협약’ 체결식(사진 왼쪽부터)인천공항포워딩소장협의회 장태욱 고문, ㈜세인티앤엘 박병호 대표, 에이치로지스틱스㈜ 김재수 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가온셀 장성용 대표, 동아물류㈜ 김명오 대표.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도입 업무협약’ 체결식(사진 왼쪽부터)인천공항포워딩소장협의회 장태욱 고문, ㈜세인티앤엘 박병호 대표, 에이치로지스틱스㈜ 김재수 부장,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 ㈜가온셀 장성용 대표, 동아물류㈜ 김명오 대표.
인천국제공항에 수소연료전지를 동력원으로 하는 지게차가 도입된다.

수소 연료전지 전문기업 ㈜가온셀(대표 장성용)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공항 물류업체인 동아물류㈜, ㈜세인티앤엘, 에이치로지스틱스㈜, 인천공항포워딩소장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수소 경제 활성화 및 조업환경 개선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국내 공항에서도 수소연료전지 지게차가 첫발을 내딛게 됐다.
현재 일본 간사이 공항의 80여대를 비롯해,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 노르웨이 오슬로 공항 등 선진 각국에서 앞다투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항물류단지 내에서 사용 중인 500여대의 디젤 및 노후 전기 지게차를 수소연료전지 지게차로 순차 전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새로 도입되는 지게차에 사용될 수소 연료전지 팩은 가온셀을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으로 약 5분 충전 시 8시간 연속 운영이 가능해 작업 효율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에너지로 조업환경 개선과 근로자의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공사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대표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정책을 뒷받침하는 한편,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의 제품을 공항운영에 적극 활용해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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