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을 더럽히지 말자[내 생각은/전원균]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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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의욕의 계절이다. 자연과 하나 되는 가을에 가면 더 좋은, 국립공원주간을 맞아 국립공원공단은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연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있다. 예년과는 많이 달라졌다지만 아직도 양심을 저버리는 몇몇 사람의 행동 때문에 눈살이 찌푸려진다. 국립공원에서의 음주는 생명을 위협하고 담뱃불은 자연을 폐허로 만들기 때문에 현행법에 따라 위반 시 과태료를 부과한다. 공원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거나 자기가 가져온 쓰레기를 다시 가져가면 포인트를 받고, 이 포인트로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제도도 있다. ‘그린포인트’ 제도다. 하지만 일부 몰지각한 탐방객은 화장실 휴지통에 빈 막걸리 페트병과 남은 음식물 따위를 버리곤 한다. 우리 강산을 더 아름답고 푸르게 지켜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노력은 오늘도 산을 찾는 모든 탐방객의 몫이다.

전원균 북한산국립공원 현장지원직(환경미화)
#가을#자연#산#쓰레기#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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