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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음악영화 ‘소리꾼’ 촬영 돌입, 영화계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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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음악영화 ‘소리꾼’ 촬영 돌입, 영화계 ‘시선집중’

이해리 기자 입력 2019-09-24 19:27수정 2019-09-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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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3년여 준비 끝에 시작하는 영화 ‘소리꾼’이 24일 촬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촬영을 앞두고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모여 작품의 지향을 공유하는 자리에서 주연 김동완(왼쪽 세 번째)이 소리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제이오엔터테인먼트

판소리로 가족의 복원을 이야기하는 영화 ‘소리꾼’이 23일 촬영을 시작했다. 2015년 일제강점기 성노예 피해 여성들의 이야기를 통해 아픈 우리 역사를 관객에 전한 ‘귀향’의 조정래 감독이 3년여의 준비 끝에 도전하는 새로운 작품이다.

배우 이유리와 김동완, 김민준, 박철민을 비롯해 국악계 명창 이봉근이 주연을 맡은 ‘소리꾼’(제작 제이오엔터테인먼트)은 조선시대 영조 10년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펼친다. 착취와 수탈로 피폐해진 조선 팔도를 유랑하면서 풍물과 소리로 살아가는 소리꾼의 삶을 ‘한’과 ‘해학’의 정서로 풀어내는 음악영화다.

조정래 감독은 앞서 350만 관객이 선택한 ‘귀향’을 만드는 과정처럼 이번 ‘소리꾼’ 역시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예비관객이 한데 어우러진 가운데 작품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관객들의 자발적인 제작비 모금을 통해 ‘귀향’의 드라마틱한 성공을 일군 감독은 ‘소리꾼’의 작업을 시작하면서도 배우와 스태프가 한마음이 되도록 독려하고 있다. 때문에 영화계에서는 ‘소리꾼’의 작업을 관심 어린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다.

실제로 조정래 감독이 이끄는 ‘소리꾼’ 팀은 크랭크인에 앞서 17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모여 영화의 지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느 영화들이 촬영을 앞두고 배우들이 모여 진행하는 대본 연습 등과 성격이 다른 자리다. 판소리 음악영화답게 참여하는 배우들이 직접 소리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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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화로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명창 이봉근은 “가장 한국적이고 아름다운 가족영화가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소리꾼’ 제작 관계자는 “100여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영화를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조정래 감독이 제시하는 영화의 청사진을 나누고 함께 이해하는 설명회도 가졌다”고 밝혔다.

24일 촬영에 돌입한 ‘소리꾼’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계획하고 있다. 우리의 전통 판소리를 재해석하고, 현대 음악 시스템으로 재구성하는 뮤지컬 음악영화의 탄생에 영화계의 시선이 향하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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