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뉴질랜드산 최고급 어린 양고기로 ‘양고기 대중화’ 선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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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미양
고품질 양고기만 수입-가공-유통… 한국인 입맛에 맞는 레시피 개발
직영점 늘리고 가맹점 모집도 계획

꼬미양 김태훈 대표
꼬미양 김태훈 대표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 확산으로 돼지고기 가격 상승과 소비 위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매년 조류인플루엔자(AI)나 구제역 등으로 피해가 되풀이 되고 있는 국내 축산·외식업계 또한 초긴장 상태다. 인체 감염의 위험성은 없지만 소비자들은 불안한 마음에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찾기 마련이다. 이같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춰 ‘꼬미양(대표 김태훈)’이 뉴질랜드산 양고기 수입·유통하며 국내 시장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양고기를 선보였다.

꼬미양은 업소용 식기세척기 업계에서 28년째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는 ㈜돌핀이 설립한 양고기 전문 브랜드다. 10년간 생후 6개월 전후의 어린 양을 취급해 뛰어난 맛과 풍미, 육질을 인정받아 온라인을 통한 개인 판매뿐 아니라 국내 특급 호텔, 고급 레스토랑, 일반 음식점 등에 폭넓게 유통하고 있다. 2017년 12월에는 경기 부천 나들목 인근에 국내 최대 400석 규모의 대형 양고기 전문점을 열며 양고기 요리 대중화를 선언했다. 김태훈 꼬미양 대표는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요리법이 폭넓게 개발되고 그것이 알려져야 비로소 양고기의 대중화가 이뤄질 수 있다”며 “양고기를 활용한 한식메뉴 개발을 통해 새롭고 건강한 국내 음식문화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뉴질랜드 직수입 청정 꼬마 양고기

앞서 ‘달걀 파동’으로 축산물과 먹거리 안전에 적신호가 켜졌을 당시 닭의 사육 방식에 대한 논란이 크게 일었다. 이는 좁은 공간에 많은 개체를 가둬놓고 사료를 먹여 키우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지 확인한 계기가 됐다. 꼬미양은 현재 뉴질랜드의 청정 목초지에서 방목 사육한 6개월 전후의 어린 양고기만을 수입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넓은 목초지, 신선한 공기 등 오염되지 않은 환경은 양고기의 품질과 맛, 영양과 직결된다. 특히 방목해 키워 항생제 등 해로운 화학 잔류물질과 글루텐 성분이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단백질뿐 아니라 철분, 아연,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B까지 풍부하게 함유된 양고기는 피로 해소에 좋고 면역력을 키워 생채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절기 건강에 도움을 준다.

꼬미양은 100% 풀만 먹고 성장한 양고기만을 선별·가공·수입하고 있다. 뉴질랜드 양고기 전문 수출업체인 OVATION을 통해 사육부터 도축,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위생관리와 품질관리에 힘쓰고 있는 꼬미양은 양고기 업계에서 드물게 HACCP 인증을 취득하며 국내 유통채널 확장 준비를 마쳤다.

○ 양고기 요리 대중화 꿈꾸는 ‘꼬미양’

김 대표는 “양꼬치, 칭기즈칸식 양구이 등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던 양고기가 고급 식재료로 부담 없이 활용되는 그날을 꿈꾼다”며 부천 직영점을 통해 한식 스타일의 다양한 양고기 메뉴를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프랜치랙, 숄더랙, 등심 등 부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전통 숯불구이를 비롯해 양불고기, 양까스, 보양탕, 한방보양족탕, 찹쌀탕수육, 떡국 등 익숙한 메뉴에 양고기를 활용해 양고기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맛있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양꼬치, 양갈비에 한정돼 있던 양요리의 폭을 넓힌 것이다. 특히 꼬미양의 특별 메뉴인 스프링 램은 꼬미양의 시그니처 메뉴이자 꼬미양에서만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메뉴이다. 일반 램보다 훨씬 어린 100일 전후의 양갈비로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꼬미양은 전국 최대 규모로 400명 수용이 가능한 대·소형 룸, 놀이방, 넓은 주차장을 갖춰 각종 기업 행사나 모임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양고기를 제외한 식재료는 국내에서 직접 농사지은 제품들로 구성해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철저한 식육 관리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상태에서 도축되는 뉴질랜드산 양고기를 최상의 품질로 제공하고 있다”며 “국내 트렌드에 맞는 양고기 요리법을 지속 개발해 업종 변경이나 창업을 원하는 사업주를 위한 매뉴얼도 마련하고 싶다”고 말했다.

○ 건강한 외식문화 선도기업으로 도약

1991년 창립한 돌핀은 현재 업소용 식기세척기 전문업체로 외식문화의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세제 잔류량 없는 한국형 식기세척기를 최초로 개발·보급하며 주방문화의 혁신을 이뤄낸 돌핀이 2010년 뉴질랜드산 양고기를 수입·유통하며 꼬미양을 출시한 것은 오로지 고객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양고기 브랜드를 만들어 양고기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품질 좋은 뉴질랜드산 양고기 스테이크와 양갈비를 선보여 양고기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고품질 뉴질랜드산 양고기를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꼬미양은 온라인 커머스로 유통 영역을 넓혀 양고기의 효능과 맛을 알리는 메신저 역할을 톡톡히 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내년부터 직영점을 늘려 안전하고 건강한 외식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도약하고자 한다”며 “뉴질랜드산 양고기는 청정지역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변수가 쉽게 생기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아이템”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고기 취급 노하우를 공유하고 유통하는 본사의 물류 경쟁력으로 안정적인 식재료 수급에 힘써 가맹점주와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가맹점 모집 계획을 알렸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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