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녹색성장동맹’ 덴마크와 정상회담…상대는 41세 女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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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4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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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 도착, 환영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9.23/뉴스1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2일 오후(현지시간) 뉴욕JFK 공항에 도착, 환영객들과 인사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9.23/뉴스1
제74회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 오후(현지시간)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녹색성장·기후변화 협력과 한반도 평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뉴욕 허드슨 야드에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우선 올해 6월 프레데릭센 총리가 이끄는 덴마크 신정부가 출범하게 된 것을 축하했다.

1977년 11월생인 프레데릭센 총리는 덴마크 최연소(만 41세) 총리이자 두 번째 여성 총리에 이름을 올렸다. 15세에 사회민주당 청년당원에 가입해 2001년 24세에 사회민주당 의원직에 당선된 후 고용부장관, 법무부장관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사회민주당 대표를 맡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나이가 같다.

이어 양 정상은 지난 2011년 수립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동맹’을 기반으로, 지난해 덴마크에 이어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제2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차 P4G 정상회의 참석차 덴마크를 방문해 당시 라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바 있다.

또한 양 정상은 양국 ‘녹색성장동맹’이 기후변화 대응 및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덴마크 주도의 P4G와 한국 주도의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덴마크의 그간의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이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국 정부의 관련 노력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뉴욕=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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