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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모디, “위대한 내 친구” 서로 띄워주기…재선·무역협상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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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모디, “위대한 내 친구” 서로 띄워주기…재선·무역협상 ‘속셈’

뉴시스입력 2019-09-23 10:03수정 2019-09-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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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모디 카드로 인도계 美 유권자 환심 사
모디는 미국과 무역협상 추진 가속화 속셈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미국을 방문해 약 5만명의 인도계 미국인들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을 밀어줬다.

CBS뉴스,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과 모디 총리는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국 프로풋볼(NFL) 휴스턴 텍슨스 홈경기장(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하우디(howdy, 안녕) 모디‘ 행사에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는 미국에 지금처럼 투자했던 적이 없다”며 “우리도 인도에 똑같이(투자) 하고있다”고 인도와의 협력적인 관계를 강조했다. 또한 국방·안전보장·우주 분야 등에서의 협력도 거론하며 관계 강화를 부각시켰다.


그는 환호하는 군중들에게 “당신들을 사랑한다”며 “우리 행정부가 매일 당신들을 위해 싸우고 있다는 것을 알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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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내 친구, 인도의 친구, 위대한 미국 대통령”으로 소개하며 친분을 과시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슬로건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을 언급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성취하기 위한 강한 의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폴리티코는 내년 재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이 모디 카드로 인도계 미국인 유권자 모으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대체로 민주당을 지지하는 인도계 미국인들에게서 표를 가져올 목적이 있다. 인도계 미국인들은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권자 집단으로 투표율도 높다. 공화당이 지난 수년 간 침투하려 애써왔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한 이민 정책 등으로 표를 가져오기가 쉽지 않았다.

실제로 아시안 아메리칸 법률공조교육재단(Asian American Legal Defense and Education Fund)의 조사에 따르면 2016년 트럼프 대통령의 라이벌이었던 민주당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인도계 미국인의 지지는 80%에 달했다. 2016년 120만 명이었던 미국 내 인도계 유권자는 2020년 14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무역협상 추진을 가속화할 속셈이 있다. 그는 이날 모국어인 힌디어로 한 연설에서 미국과 인도의 무역협상에 대해 짧게 언급하며 유엔총회 기간 동안 발표가 있을 수 있다며 기대를 나타내기도 했다.

미국은 지난 6월 인도에 대해 개발도상국에 부여하던 일반 특혜관세제도(GSP)를 중단했다. 이어 인도가 대응 차원에서 아몬드, 사과 등 미국산 제품에 관세를 인상하면서 양국은 관세 갈등을 빚어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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