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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故우혜미, 천생 음악인…못난 동생 용서해길”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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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故우혜미, 천생 음악인…못난 동생 용서해길” 애도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9-09-23 09:16수정 2019-09-2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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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Mnet 음악경연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리즈 출신 이예준, 우혜미(미우), 지세희, 손승연, 유성은. 손승연 인스타그램

가수 손승연(26)이 고(故) 우혜미(31)를 애도했다. 두 사람은 Mnet 음악경연프로그램 ‘보이스 코리아 시즌1’에서 함께 경쟁한 바 있다.

우혜미는 21일 서울 마포구 망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빈소는 서울 강동 성심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3일 비공개로 엄수된다.

비보를 접한 ‘보이스 코리아 동기’ 손승연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애도 글을 남겼다. 그는 “언니는 에이미와인하우스를 좋아했고, 보이스코리아에서 마지막 결승 무대에서 ‘필승’을 불렀지”라며 우혜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손승연은 “우리는 보이스코리아를 끝내고 앨범도 냈었고, 생애 첫 뮤직비디오라는 것도 같이 찍었다. 그때 날도 샜었는데”라며 “스케줄 같이 하는 날엔 언닌 아침에 힘이 없으니 나보고 생수를 따달라고 했었고, 끝나고 같이 합정동에서 치킨에 맥주를 마신 적도 있고, 거기서 음악 들으면서 춤도 추고 그랬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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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언니는 작사작곡한 노래가 많다고 그랬다. 난 그게 너무 부럽고 신기했다. 언니가 ‘미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언니가 부른 ‘바람이나 좀 쐐’가 여기저기서 들리고 사람들이 좋아할 때 난 누구보다 기뻤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데뷔하고 각자의 활동을 하면서 자주 만나지도, 어울리지도 못하고 각자 먹고 살기 바빴다. 그래도 나한테는 보이스코리아를 같이 한, 나와 내 처음을 같이 했던 언니들 생각 항상 하면서 지냈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또 손승연은 “‘촛불하나’ 같이 부르자고 연락했을 때 모두가 모여서 참 좋았고 고마웠다. 그때 너무 행복했지 않느냐. 오랜만에 모여서 서로 쳐다보면서 웃고, 노래하고. 이제 그 노래 우리는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슬퍼했다.

아울러 “먹고 살기 바쁘다고 연락도 자주 못하고 만나지도 못했던 못난 동생을 용서해 달라. 다같이 술한잔 기울이면서, 힘든 거 있으면 힘들다고 얘기하지 그건 좀 밉다. 언니는 내가 아는 가수 중 제일 독특했고, 아티스트였고, 작사작곡도 잘하는 천생 음악인이었다. 이제 하고 싶은 거 다하면서 편히 쉬길 바란다”라며 글을 마쳤다.
우혜미(미우). 손승연 인스타그램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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