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욱, 연상연하가 답이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9월 23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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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왼쪽)-윤세아. 스포츠동아DB
tvN 드라마 ‘날 녹여주오’의 지창욱(왼쪽)-윤세아. 스포츠동아DB
연기자 지창욱이 베테랑 여배우와 좋았던 성적을 3연속 이어갈 기세다.

지창욱은 28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날 녹여주오’에서 원진아를 포함해 또 다른 여주인공인 윤세아와 호흡을 맞춘다.

지창욱과 베테랑 여배우의 합은 이미 증명됐다. 2013년 MBC ‘기황후’ 하지원, 2016년 tvN ‘더 케이투’ 송윤아와 연기하며 3년마다 연상의 베테랑 여배우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바 있어 기대를 모은다.

지창욱은 여배우들의 기에 눌리지 않고 제 역할을 해내며 자신의 역량을 한 단계 더 높이는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 ‘기황후’ 출연 당시는 이제 막 주목을 받기 시작한 때였고, ‘더 케이투’를 통해서는 주인공으로서 확실하게 자리를 잡은 시기여서 여배우와 완벽한 호흡이 플러스 작용을 했다는 반응이 이어진 바 있다.

이번에는 하지원·송윤아와의 만남에서 볼 수 없었던 연인 설정이 담겨 있어 더욱 기대를 높인다. ‘날 녹여주오’는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20년 만에 깨어난 뒤 겪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지창욱은 20년 전과 똑같은 얼굴로 눈을 뜨는 스타 PD를, 윤세아는 프로젝트에 참여하지 않아 20년의 세월을 그대로 보낸 방송국 보도국장 역할로 나온다. 20년 전 연인관계였던 두 사람이 프로젝트로 인해 한순간에 연상연하 커플로 뒤바뀐다. 실제로도 9살 차가 나서 두 사람의 커플 연기에 시선이 쏠린다.

또 드라마는 지창욱의 군 제대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날 녹여주오’의 제작사 관계자는 23일 “극중 지창욱과 윤세아의 관계가 복잡 미묘한 연상연하 설정이어서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보는 재미가 크다”며 “두 사람의 커플 연기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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