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종료 후 휘발유값 35원 급등… 3주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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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2일 13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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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정부의 유류세 인하 조치가 종료된 후 전국의 주유소 기름값이 지난달 마지막 주 대비 35원가량 올랐다. 3주 연속 가격상승이다.

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5.6원 상승한 리터(ℓ)당 1529.1원을 기록했다. 경유도 전주보다 4.5원 오른 리터당 1379.5원이다.

이달 첫째주 23.0원 급상승한 휘발유 값은 둘째주 6.5원, 셋째주 5.6원 올랐다. 리터당 1494.0원이었던 8월 마지막 주와 비교해 3주 동안 35.1원 오른 것이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1원 오른 1544.3원, 경유는 4.7원 오른 1395.2원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6.0원 오른 1502.3원, 경유는 5.3원 오른 1353.3원이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서울이 전주보다 4.9원 상승한 리터당 1632.3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서울 다음으로는 제주(1616원), 경기(1541원), 인천(1536원), 강원·충남(1533원) 순으로 높았다.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 지역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499.7원으로 서울보다 132.6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사우디 석유시설 피격에 따른 일시적 생산 중단 및 이에 따른 공급 차질, 중동지역 긴장 고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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