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야당의 ‘조국 장관 퇴진 투쟁’, 국민 여론은…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19일 11시 07분


코멘트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중인 자유한국당.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중인 자유한국당.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보수야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에 대해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황교안 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삭발이 잇따르고 한국·바른미래당이 ‘조국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하는 등 조국 법무부 장관 퇴진 투쟁을 거세게 이어가고 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조 장관 퇴진 투쟁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52.4%(매우 반대 38.6%, 반대하는 편 13.8%), 찬성은 42.1%(매우 찬성 24.5%, 찬성하는 편 17.6%)로 반대가 찬성보다 오차범위(±4.4%p) 밖인 10.3%p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5.5%다.

충청권과 호남, 경기·인천, 40대와 50대, 20대, 진보층, 민주당 지지층에서 반대 응답이 다수이거나 대다수였다.

반면 부산·울산·경남(PK), 중도층과 보수층,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찬성이 절반을 넘거나 대다수였다. 서울과 대구·경북(TK), 3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045명 중 504명이 응답해, 4.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 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