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SK, 꼼짝 마!” NC 프리드릭 완봉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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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린스키도 소사 상대 멀티포

프로야구 NC가 ‘대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선두 SK를 6-0으로 꺾었다.

이번 시즌 NC는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을 교체했다. 성적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투수 버틀러는 프리드릭(사진)으로, 53경기 타율 0.246 8홈런으로 부진했던 베탄코트는 스몰린스키로 바꿨다.

이날 프리드릭은 KBO리그 데뷔 후 첫 완봉승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으며 승리를 견인했다. 117구를 던지는 동안 스트라이크는 79개(67.5%)에 달했고 안타는 5개만 내줬다. 3회 2사 만루, 6회 1사 1, 2루 등 위기가 있었지만 뜬공,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경기까지 프리드릭은 11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78로 드류 루친스키(9승 9패 평균자책점 2.94)와 함께 ‘원투 펀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8경기 타율 0.228로 부진하던 스몰린스키도 이날만큼은 상대 선발 소사를 공략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6번 타자 스몰린스키가 첫 타석에 들어서기 전까지 NC는 한 타자도 1루를 밟지 못했다. 스몰린스키는 2회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소사의 147km 직구를 받아쳐 선제 솔로 홈런을 기록한 뒤 4회에도 2사 2루에서 2점 홈런을 터뜨려 KBO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멀티 홈런을 만들었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
#프리드릭#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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