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이해찬 분노조절장애’ 문자에 “내 의견 아냐…당은 원팀”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9월 18일 16시 45분


코멘트
송영길 의원. 뉴시스
송영길 의원. 뉴시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해찬 비방’ 문자메시지를 받은 모습이 보도된 것에 대해 “저의 의견도 아니고 그런 생각을 가진 어느 분이 보내주신 내용의 일부”라며 해명했다.

송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인천시 예산정책협의회 도중 제 핸드폰에 들어온 메시지가 기사화됐다”며 “회의 도중 잠시 메시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극적인 메시지가 사진에 찍혀 기사화된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에게 일방적으로 받은 메시지 하나를 침소봉대하는 가십성 기사들이 생산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민주당은 원팀이고 내년 총선 또한 원팀으로 승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유야 어찌됐든 저의 부주의로 이러한 내용이 보도되어 유감스럽다”며 “어제 이해찬 대표님 측에도 상황을 설명드렸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한편 송 의원이 받은 문자메시지는 ‘이해찬 대표는 분노조절이 안 되는 사람’ ‘결격 사유가 있거나 물의를 일으켜 해당 행위를 하지 않았다면 누가 무슨 권리로 불출마를 강제할 수 있느냐’는 내용으로, 이 대표가 최근 현역 의원들을 상대로 내년 총선에 불출마를 권유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추정된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