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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유 수입 31%가 사우디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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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유 수입 31%가 사우디産

최지선 기자 , 세종=최혜령 기자 입력 2019-09-16 03:00수정 2019-09-1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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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 “유가 100달러까지 갈수도”… 정부 “국내 영향은 크지 않을것”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 두 곳이 공격을 받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원유 수입의 31.1%를 사우디에 의존하는 한국도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영 SPA통신에 따르면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15일(현지 시간) “이번 폭발로 원유 570만 배럴의 공급이 중단됐다. (아람코) 원유 생산량의 50%”라고 밝혔다. 이는 전 세계 하루 산유량의 5%다. 에너지 전문매체 오일프라이스닷컴은 “시설 복구가 지연되면 유가가 배럴당 세 자릿수(100달러)까지 뛸 수 있다”고 분석했다. CNBC도 “3주만 시설 가동이 멈춰도 국제 유가가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달러 오를 것”으로 진단했다. 11월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던 아람코의 상장 일정도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정유사가 수입한 원유의 31.1%가 사우디산이었다. 국제 유가가 통상 2, 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유가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 달 초부터 휘발유 등 석유 제품 가격이 본격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있다. 15일 국제금융센터도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우디의 생산 차질 규모가 워낙 커 일부에서 배럴당 100달러를 전망하고 있다. 단기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한국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 정부가 비축유 등을 활용해 수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며 국내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최지선 aurinko@donga.com / 세종=최혜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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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아람코 석유 시설 공격#국내 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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