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주제로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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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미술대회…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서 28일 개최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있는 ‘한국의 인공태양(KSTAR)’ 모형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연구소 관계자로부터 핵융합 장치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국가핵융합연구소에 있는 ‘한국의 인공태양(KSTAR)’ 모형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연구소 관계자로부터 핵융합 장치의 원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국가핵융합연구소 제공
‘느끼지는 못해도 우리의 삶을 움직이고, 혼돈 속에서 질서를 만들어 내며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내는 것은?’

국가 측정표준 대표기관인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내놓은 답변은 ‘측정과 표준’이다. 과학을 가능하게 한 것은 정확한 측정과 표준이었다.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 미술대회에 참여한 이 연구원이 ‘정확한 측정, 과학의 시작입니다’를 그림 주제로 정한 이유다.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 동아사이언스 후원으로 28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리는 이 그림대회는 초중고교생들이 과학과 친해지도록 설계됐다. 전국의 이공계 박사 10명 가운데 4명이 근무하는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세계적인 연구기관과 KAIST 등이 고심 끝에 선정한 다양한 과학기술 주제를 그린다. 그리기 전에 충분히 공부한다. 홈페이지에서 해당 연구기관이 올려놓은 자료로 공부하고 궁금증은 해당 연구기관 과학자에게 질문할 수 있다.

14개 참여 연구기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꼭 알아야 할 과학기술의 핫이슈를 그림 주제로 제시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따듯한 기술’을 추구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저학년용 그림 주제로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고학년용 그림 주제로 ‘인공지능(AI)’을 내걸었다.

KAIST는 저학년 주제로 ‘드론’, 고학년 주제로 ‘AI 기술 확산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그려볼 것을 주문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대회 이후에도 연중 해당 연구기관에 질의하고 응답을 받을 혜택이 주어진다. 인원 제한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대덕에서 과학을 그리다#미술대회#대전 국립중앙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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