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대부분 호우경보…“11일 오전까지 300㎜”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10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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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전선의 영향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서울과 경기 지역에 호우경보가 확대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에 기해 서울과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져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곳은 경기도(광명시,과천시, 안산시, 시흥시, 의정부시, 수원시, 성남시, 안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오산시, 평택시, 군포시, 의왕시, 하남시, 용인시, 이천시, 안성시, 화성시, 광주시, 부천시, 동두천시,연천군, 포천시, 양주시,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인천광역시, 서울시다.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곳은 경기도(여주시,양평군, 홍천군평지,양구군평지, 인제군평지, 강원북부산지, 철원군, 화천군, 춘천시, 가평군)이다.

기상청은 “서울·경기북부와 경기서해안, 강원영서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특히 정체전선 상으로 대기하층(약 1.5㎞ 고도)의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비 구름대가 더욱 발달하여 수도권으로 이동함에 따라, 서울·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호우특보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오후 10시 기준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은 양도(강화) 237.5㎜, 탄현(파주) 194㎜, 대곶(김포) 174.5㎜, 인천(공) 149㎜, 능곡(고양) 149㎜, 장남(연천) 130.5㎜, 하봉암(동두천) 121㎜, 부천 117.5㎜, 강서(서울) 96.5㎜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에 집중되고 있는 강한 비는 강원영서남부와 충청북부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1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이미 50~200㎜의 많은 비가 내린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에는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져 11일 오전까지 총 3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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