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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화 되어야 할 KIA의 주축 공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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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화 되어야 할 KIA의 주축 공백

장은상 기자 입력 2019-09-10 18:11수정 2019-09-10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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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흥식 감독대행.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매년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다. 조그마한 틈이라도 있을 때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져야 한다.

KIA 타이거즈의 2019시즌에는 여러 커다란 장애물이 있었다. 팀이 가장 경계하는 주축 선수들의 라인업 제외가 무엇보다 뼈아팠다.

안치홍은 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손가락 부상 탓이다. 투혼을 발휘하며 정규시즌을 끝까지 마치려 했지만, 계속해서 남아 있는 통증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설상가상 최근에는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까지도 어깨 통증을 달고 있다. 수비 도중 얻은 통증에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흥식 감독대행은 “주축 자원이 빠진 자리에 젊은 자원을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첫 단추는 썩 잘 꿰지지 않았다. KIA는 안치홍과 터커가 없는 8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13으로 대패했다. 실책 5개에 안이한 주루플레이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이날 KIA는 라인업에 ‘백업’ 자원이 적지 않게 자리했다.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해 실전 경험이 없었다고는 하지만 기본적인 야구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은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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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날마다 찾아오는 게 아니다. KIA는 사실상 5강행이 좌절됐고, 일찌감치 리빌딩 단추를 눌렀다. 젊은 자원들은 투수부터 야수까지 모두 주전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전 핵심 자원들의 공백이 크게만 느껴진다면 ‘백업’들의 새로운 기회는 금방 날아간다. 한계를 느끼는 구단과 코칭스태프는 또다시 다른 계획을 짤 수밖에 없다.

KIA는 올해 기존 주전 3루수였던 베테랑 이범호가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시즌 도중 은퇴했고, 핫 코너에 커다란 공백이 생겼다. 하지만 박찬호라는 젊은 자원이 보란듯이 이범호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공수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며 기존 핵심 지원의 공백을 최소화한 것이다. 주전자리 역시 훌륭히 꿰찼다. KIA로서는 ‘제2의 박찬호’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모습으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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