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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성능은 물론 세척-관리 간편해야 ‘건강한 건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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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 성능은 물론 세척-관리 간편해야 ‘건강한 건조기’”

박정민 기자 입력 2019-09-11 03:00수정 2019-09-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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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 건조기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필수가전 대열에 합류했다.

최근엔 14kg 이상 대용량 의류 건조기가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넘어서며 대세로 떠올랐다. 한 번에 많은 양의 세탁물을 건조하길 원하는 소비자의 수요에 맞춰 다양한 기능을 갖춘 대용량 의류 건조기가 시장에 공급되고 있지만 제대로 만든 제품을 고르려면 안목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 인기인 대용량 의류 건조기는 세탁물에서 채집하는 먼지의 양이 많다. 한 번에 많은 양을 깨끗하고 손상 없이 건조하는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또 의류는 인체에 직접 닿는 것이기 때문에 건강에 직결되는 제품이다. 건조 성능뿐 아니라 안전한 위생 관리도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대용량 건강한 의류 건조기에는 어떤 조건들이 필요할까. 각계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 “세탁후 의류에 남아있는 바이러스-곰팡이 등이 호흡기질환-장염 일으켜” ▼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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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재헌 교수는 세탁 후 의류에 균이 남아 있을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이러스, 세균 또는 곰팡이 등의 병원체가 세탁 후에도 의류에 남아있을 경우에는 의류를 입은 사람의 피부, 호흡기, 입, 눈, 코 등을 통해 감기, 독감, 장염, 세균 또는 곰팡이 감염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의류 관리가 더욱 중요할 수밖에 없다. 강재헌 교수는 “고온 다습한 날씨에는 세탁 전에 모아놓은 빨랫감에서 세균이나 곰팡이가 빠른 속도로 증식하게 된다. 이 때문에 세탁을 할 때 오히려 의류가 오염될 수도 있다”며 “여름철에는 의류의 세탁과 건조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면역력이 약한 유아나 노약자의 경우 의류를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병에 걸릴 위험성이 더 높지 않을까. 강 교수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의류에 남아있는 병원체에 의한 감염성 질환 발생 위험이 더 크고, 호흡기나 피부가 약한 사람도 감염 질환이 생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의류 건조기는 건조뿐 아니라 혹시 의류에 남을지도 모를 세균 등 유해 요소를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제품 내에 먼지나 응축수가 남아 있지 않도록 설계 단계에서부터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고려했다.

또 에어살균+ 기능으로 물과 세제 없이도 황색포도상구균·녹농균·대장균 등과 같은 생활 속 각종 유해세균을 99.9% 살균한다. 집먼지진드기도 100% 박멸하고 꽃가루도 95% 이상 제거 가능해 세탁물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강 교수는 “특히 감염성 질환자의 의류나 내의에는 병원균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가급적 다른 의류와 별도로 세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가급적 세탁물은 오래 놔두지 말고 소량이라도 자주 세탁해서 세탁물 안에서 병원체가 증식하는 것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적정한 수준의 열풍과 풍부한 바람 형성돼야 손상 없이 골고루 건조” ▼

배지현 한양대 의류학과 교수


섬유공학 전문가인 한양대 의류학과 배지현 교수는 자연 건조의 원리를 설명하고 위생적인 의류 관리를 위한 기술 환경에 대해 제언했다. “최적의 자연의 건조는 기온이 높고 주변 습도가 낮으며 바람이 잘 통하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조건이 충족되면 의류의 수분이 빠르게 제거되고 잔류 수분으로 인한 세탁물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배 교수는 “자연의 건조에서는 세탁물 간의 마찰이 발생하지 않으며 세탁물 표면이 공기 중에 안정적으로 놓여지는 반면 건조기 사용 시에는 고온의 열풍과 회전으로 인해 의류 손상 및 주름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인위적인 건조의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술이 필요할까. 배 교수는 “열풍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풍부한 바람의 흐름을 형성하면 의류 변형을 개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360개 에어홀을 적용한 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통풍 효과로 세탁물을 빠른 시간에 골고루 건조하고, 양방향 회전은 물리적인 힘을 감소시켜 의류 손상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 빨래를 널면 골고루 잘 마른다는 점에 착안해 건조통 뒤판의 360개 에어홀을 360도로 고르게 배치해 자연의 바람을 구현했다. 바람이 건조통 뒤판의 일부가 아닌 전체에서 넓게 퍼져 나와 옷감 구석구석까지 건조할 수 있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시험 결과에 따르면 옷감의 노출 온도가 60도 대비 70도로 올라가면 옷감 수축률이 2배가량 증가한다. 그랑데는 건조통 내부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도록 설계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한다. 또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일체형 건조통은 많은 양의 빨래도 꼬이지 않게 골고루 말릴 수 있다.

배 교수는 의류 품질과 청결을 위해 “소재에 맞는 적절한 관리와 함께 제품의 먼지 제거와 세균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필터 교체 및 부품 세척을 정기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건조기 안에 남은 물기 먼지와 만나면 오염발생 습한 공기 빨리 빠져야” ▼

고한서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

의류 건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건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나 섬유 조각 등 이물질을 제대로 제거해줘야 한다. 열교환기(콘덴서) 부분에 먼지가 쌓이면 제품 성능은 물론 건강에도 해롭다. 열교환기는 건조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일까.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고한서 교수는 “최근 의류 건조기 시장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히트펌프 타입은 냉매로 공기를 데워 세탁물을 건조하고, 습한 공기와 먼지를 제품 내부에서 순환시키는 방식”이라며 “세탁물을 거친 습한 공기는 냉기를 발생시키는 열교환기에 의해 열을 빼앗기며 제습이 이뤄지는데, 이 과정에서 습기는 응축수로 변하고 건조한 공기는 다시 순환하며 세탁물을 건조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원리로 열교환기에는 먼지나 섬유 조각 등 이물질이 낄 수 있다. 고 교수는 “열교환기에 먼지가 끼면 순환하는 공기 흐름을 막아 건조 효율을 떨어뜨릴 수 있고,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열교환기 세척 방식은 응축수를 활용해 쌓인 먼지를 흘려보내는 자동세척 방식과 열교환기를 사용자가 직접 브러시나 청소기를 이용해 닦는 수동세척 방식으로 나뉜다. 의류 건조기 위생을 위해서는 어떤 방식이 더 좋을까. 고 교수는 “유럽과 같이 의류 건조기를 오랫동안 사용해 온 지역에서는 대부분 수동세척 방식을 선호한다. 자동세척은 내부에서 먼지와 수분이 닿는 구조라 위생에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 응축수가 충분히 발생하지 않을 경우 먼지가 쌓여서 응축수와 결합해 눌어붙게 되고 악취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동세척 건조기는 의류 건조기 내부에 응축수를 저장하는데 제품 내에 물이 장시간 고여 있으면 오염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수동 세척 방식인 삼성 건조기 그랑데는 언제든지 청소가 가능한 직접 관리형 구조로 먼지가 쌓인 부분을 소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해 쉽게 청소할 수 있다.

■ 전문가가 말하는 건강한 의류 건조기 필수조건


먼지와 물이 직접 닿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위생적인가?

응축수가 제품 내부에 고여 있어 먼지와 눌어붙을 우려가 있는 자동세척 방식과 달리 수동세척 방식은 먼지와 물이 닿지 않는 구조로 설계돼 위생적이다.

남은 먼지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손쉽게 세척할 수 있는가?

수동세척 방식은 소비자가 직접 열교환기에 먼지가 쌓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고 언제든지 브러시나 청소기로 쉽게 세척할 수 있어 편리하다.

많은 양의 세탁물도 뭉침 없이 골고루 건조하는가?

양방향으로 회전하는 일체형 건조통이 탑재된 의류 건조기에서는 많은 양의 빨래도 꼬임 없이 구석구석 말릴 수 있다.

옷감 손상 없이 자연에 가까운 방식으로 건조하는가?

건조통 내부의 최고 온도가 60도를 넘지 않게 일정하게 유지하고 360도 에어홀로 풍부한 자연의 바람을 구현하면 옷감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박정민 기자 atom6001@donga.com
#헬스동아#건강#삼성전자#건조기#전문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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