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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가려진 장관 독려한 文대통령…“원팀 조직력 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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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 가려진 장관 독려한 文대통령…“원팀 조직력 더 중요”

뉴시스입력 2019-09-09 17:44수정 2019-09-0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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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신임 장관들과의 환담에서 강조…"모든 걸 함께 고민"
조국 "임명 취지 늘 마음에…사법개혁 과제 신속히 실시"
최기영 과기 "기초과학 발전시켜 국가 미래 준비도 중요"
김현수 농림 "小단위의 농업인에게도 혜택…따뜻한 농정"
한상혁 방통 "각 방송사 경영난 악화…공공성 책무 챙길 것"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자신이 임명한 4명의 장관과 3명의 장관급 위원장에게 “자신의 소관 업무 뿐 아니라 모든 사안에 함께 고민하는 ‘원 팀’(One team)임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주재한 신임 장관 등 임명장 수여식 뒤 환담 자리에서 “우리에게는 스타플레이어도 필요하지만 ‘원 팀’으로서의 조직력이 더더욱 중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날 환담에는 조국 법무부 장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등 4명의 국무위원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3명의 장관급 위원장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이 ‘원 팀’을 강조한 것은 조 장관에게 쏠린 국민적 관심사 때문에 이날 함께 임명장을 받은 나머지 인사들이 가려진 측면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조국이라는 스타플레이어와는 별개로 정부 부처 수장 간의 유기적 호흡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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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담은 임명된 7명의 인사들이 돌아가면서 소감과 각오를 밝혔고, 문 대통령은 마지막에 당부의 메시지를 전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은 “지난 한 달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그럼에도 임명이 된 그 취지를 늘 마음에 새기겠다”며 “학자로서, 민정수석으로서 고민해 왔던 사법개혁 과제들을 신속하고 확실하게 실시하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금 당장 눈앞에 있는 현안도 중요하지만 정보통신(ICT) 기술과 기초과학을 발전시켜 국가 미래를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저 혼자는 불가능하다. 함께 협력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현수 농림부 장관은 “농식품부에서 32년 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농업인들이 성과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펴겠다”며 “작은 단위의 농업인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는 따뜻한 농정을 펴겠다”고 밝혔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각 방송사들의 경영난은 악화되어 가고 있다”며 “공공성을 갖는 방송의 책무가 소홀해지지는 않았는지 살피겠다”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시장 안정, 금융 혁신, 금융 선진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며 “특히 젊은이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창업 지원을 금융 쪽에서도 구현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공정경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만들고, 누구나 노력한 만큼 보상받게 하는 것”이라며 “갑을 문제 해결에서 더 나아가 구조적·제도적 변화를 꾀해 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할 일은 많지만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면서도 “하지만 대통령이 힘을 실어 준다면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부서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귀찮지만 반드시 필요한 안전띠 같은 일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문 대통령은 4차산업 혁명의 컨트롤 타워 역할(과기부 장관), 세계로 진출하는 한국 농업(농림부 장관), 공정경제를 통한 혁신성장의 완성(공정거래위원장)을 각각 당부했다. 또 전 분야에 걸친 금융의 중요성(금융위원장), 방송의 공적역할 강화(방통위원장)를 각각 주문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가부 장관에게 “이번 아세안 방문 때 5명의 장관급 인사가 모두 여성이어서 다른 나라로부터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며 세계 속 한국에 대한 평가를 들려줬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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