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샌퍼드 의원, 내년 대선 트럼프에 도전 선언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9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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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시와 웰드 이어 공화당 대선경선에 3번째 도전자 탄생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를 지냈던 마크 샌퍼드 의원이 8일(현지시간) 2020년 미국 대선 공화당 후보 경선 참여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도전을 선언했다. 현직 트럼프 대통령에 도전하고 나선 것은 티파티의 지원을 받는 조 월시와 빌 웰드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에 이번 3번째이다.

샌퍼드 의원은 이날 폭스뉴스의 선데이 프로와 가진 인터뷰에서 공화당 경선 참여를 밝히면서 “이는 백악관을 향한 긴 여정의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에 비판적이었던 그는 공화당 내에서 인기가 높은 현직 대통령에게 왜 도전하느냐는 질문에 승리해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지금 공화당은 대화가 필요하다. 내 생각으로는 공화당은 지금 길을 잃고 있다”고 답했다.

샌퍼드는 또 트위터에 “나에게 출마하지 말 것을 권유한 많은 공화당 동료들의 의견을 존중하지만 우리는 경쟁을 통해 더 강해질 수 있다. 나는 겸손한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는다”고 말했다.

59살의 샌퍼드 의원은 2016년 미 대선 때도 트럼프 대통령의 출마 동기와 자질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트럼프의 대통령 재직은 미국인들로선 삼키기 힘든 약과 같다고 비판했었다.

【컬럼비아(미 사우스캐롤라이나주)=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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