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도 내달 15일부터 독감 무료 접종 받으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9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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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접종’ 아동은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15일부터 임신부도 인플루엔자(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 549만 명을 비롯해 임신부 32만 명, 만 65세 이상 노인 800만 명 등 1381만 명으로 국민의 약 27%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17일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생애 첫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는 아동은 17일부터, 이미 한 차례 접종을 받은 아동과 임신부는 다음 달 15일부터 받을 수 있다. 만 75세 이상은 10월 15일, 65세 이상은 10월 22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12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크게 유행하는 인플루엔자는 폐렴, 뇌염 등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어린이와 노인, 만성질환자는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세계보건기구(WHO)도 임신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하고 있다”며 “생후 6개월 미만 아기는 백신을 접종할 수 없기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 임신부와 가족 모두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임신부#인플루엔자#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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