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돌연 하차한 강은일…20대 여성 강제 추행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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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8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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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일.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인스타그램
강은일. 사진=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인스타그램
뮤지컬 배우 강은일 씨(24)가 20대 여성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8일 아시아투데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13단독 박영수 판사는 지난 4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강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 법정 구속했다. 또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40시간을 명령했다.

강 씨는 지난해 3월 서울 서초구 한 음식점에서 자신이 알고 지내던 A 씨 등과 이들의 고교 동창 B 씨와 술자리를 가졌고, 음식점 화장실에서 B 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강 씨 측은 판결 직후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강 씨의 소속사는 지난 6일 강 씨가 현재 출연 중인 작품과 출연 예정인 작품 등 총 세 작품에서 모두 하차한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달 10일 개막한 뮤지컬 ‘정글라이프’에 출연 중이었으며, 7일 개막한 ‘랭보’와 다음달 개막하는 버스크 음악극 ‘432Hz’ 출연 예정이었다.

소속사가 강 씨의 하차와 관련해 “강은일 배우가 작품에 임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판단 하에 촬영 중인 작품들에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다. 구체적인 사유에 대해서는 소속사에서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정확한 전후 사정을 파악 중에 있다”고 밝힐 뿐 구체적인 하차 배경을 밝히지 않으면서 누리꾼들은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강 씨가 추행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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