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南국방예산’ 증액 비난…“평화기류에 역행하는 망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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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8일 10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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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8일 선전매체를 통해 정부의 내년 국방예산 증액을 비난하며 판문점선언의 군사분야합의 위반이라고 주장했다.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북침전쟁준비를 노린 ‘국방예산’ 증액놀음” 이라는 제목의 개인필명 기사를 통해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은 이번에 제출한 ‘국방예산’이 단거리탄도미사일들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무기도입, ‘전시작전통제권’반환과 ‘국방개혁2.0’ 추진으로 생길수 있는 ‘전력공백’을 메꾸기 위한 무기개발 및 현대화, ‘자주국방’실현을 위한 자체무기체계의 연구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떠들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매체는 “북과 남은 ‘판문점선언, 군사분야이행합의서’에서 상대방을 겨냥한 무력증강을 하지 않기로 확약하였다”며 “하지만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은 북남(남북)선언들과 합의서를 난폭하게 위반하고 동족을 겨냥한 무력증강 책동에 지속적으로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의 이번 ‘국방예산’ 증액놀음은 남조선 인민들의 더 많은 혈세를 북침전쟁 준비와 첨단무기 구입에 쏟아부어 동족과 힘으로 대결하려는 반민족적행위이며 조선반도 평화기류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 망동”이라며 “우리에 대한 적대행위에 매달리며 북남군사분야 합의를 난폭하게 유린하는 자들은 평화와 대화에 대해 말할 자격이 없으며 내외의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또 다른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도 “조선반도 평화기류에 정면도전해 나선 대결예산” 제목의 기사에서 “이것은 조선반도 평화기류에 정면도전해 나서는 대결예산외에 아무것도 아니다”라며 “남조선 당국이 다음해 ‘국방예산’을 증액하려는 것은 그들에게 악화된 조선반도 정세를 완화시킬 의사가 꼬물만큼도 없으며 있다면 동족대결과 우리를 해칠 흉심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방을 겨냥한 군사적 대결소동이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얼마나 커다란 해독적후과를 끼쳤는가 하는 것은 지나온 역사가 잘 말해주고 있다”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해치고 긴장을 격화시키는 ‘예산’ 증액놀음은 온 겨레의 규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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