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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사우디, 후티 반군 수용시설 폭격 사망자 최소 130명
뉴시스
업데이트
2019-09-08 07:13
2019년 9월 8일 07시 13분
입력
2019-09-08 07:12
2019년 9월 8일 07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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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이끄는 연합군이 지난 1일(현지시간) 예멘 후티반군이 운영하는 수용시설에 수차례 폭격을 가한데 따른 사망자가 최소 13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에 따르면, 예멘 의료진은 7일 폭격으로 붕괴된 수용시설 잔해에서 최소 130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예멘에서 4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 내전에서 단일 폭격으로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 연합군은 지난 1일 예멘 수도 사나 남쪽 다마르 인근에서 예멘 후티반군이 운영하는 수용시설에 폭격을 가했다. 당시 시설에는 약 170명이 구금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향후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사우디는 이란이 지원하는 후티반군이 예멘 수도를 장악하자 2015년 3월부터 예멘 내전에 개입해왔다. 그러나 사우디 주도 연합군은 학교, 병원 및 결혼식장 등에 대한 공습으로 수천명의 예멘 민간인을 사망케 했다는 국제적 비난을 받고 있다.
다만 연합군 측은 이번 공습이 무인기 및 미사일 복구를 위해 사용돼온 장소를 노린 것이며, 구금시설을 공습하진 않았다는 입장이다.
【카이로=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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