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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피해 속출…전기 끊기고 가로등·가로수 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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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링링’ 피해 속출…전기 끊기고 가로등·가로수 쓰러져

뉴시스입력 2019-09-07 07:19수정 2019-09-0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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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대처상황 보고 발표…시설물 피해 40건
제주·광주·전남서 정전…항공기·여객선 운항 통제

제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영향으로 1만7여 가구의 전기가 끊기고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다.

7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제주·광주·전남 지역에서 1만6812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이중 3345가구만 전력 공급이 이뤄지고 있고, 1만3467가구는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한 비바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별로는 제주에서 1만5444가구의 전기가 끊겨 이중 2276가구만 복구된 상태다. 광주·전남에서는 1368가구 중 1069가구만 전기 공급이 원활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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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물 피해는 총 40건 접수됐다. 사유시설 17건, 공공시설 23건이다. 특히 제주에서는 오수관이 역류하고, 가로등·가로수가 쓰러졌으며, 신호기가 파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태풍으로 제주 지역의 한 상가가 일시 침수돼 긴급 퇴수조치를 끝냈다.

제주 서귀포시 알뜨르비행장에서 사계 해안도로 방향의 도로도 물에 잠겼다. 주택 침수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태풍으로 고립된 6명을 구조하고 간판·유리창 추락 등 전국적으로 102건의 안전 조치를 취했다.

현재 지자체를 통해 태풍 피해 현황을 계속 집계하고 있어 그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게 중대본 측 설명이다.

항공편·여객선 운항은 7일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제주·김포·인천·김해·청주 등 10개 공항의 항공기 89편(국제선 10편·국내선 79편)이 결항됐다. 100개 항로의 여객선 165척 모두 발이 묶였다.

한라산과 북한산 등 19개 국립공원의 탐방로 538개소와 도로 5개소 11.4㎞는 통행 제한이 이뤄지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세종대로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중대본부장인 진영 장관 주재로 ‘태풍 대처 상황점검 영상회의’를 갖는다.

회의에서는 태풍 피해 현황과 사후 조치를 점검하게 된다. 대응 수위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강도 ‘매우 강’의 중형급 태풍인 링링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제주 서북서쪽 약 1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7㎞로 북진 중이다. 중심기압 955hPa, 최대풍속 40m/s다.

지점별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335.5㎜와 어리목 287.0㎜, 지리산 116.5㎜ 등을 기록한다. 바람도 강해 하루 최대순간풍속이 가거도 52.5m, 홍도 43.9m, 한라산 윗세오름 39.3m, 서거차도 38.3m 등이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전국에 태풍 특보가 발효된 상태이며, 오는 8일 오전 3시께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서쪽 약 250㎞ 부근 육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기상당국은 보고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인명 피해 제로(Zero)화를 목표로 관계기관과 지자체가 총력 대응하고 있다”며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신속히 응급복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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