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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KIST 3일 가고 3주 인턴증”… 조국 “방문증 태그 안할때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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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KIST 3일 가고 3주 인턴증”… 조국 “방문증 태그 안할때 많아”

윤다빈 기자 , 김동혁 기자 입력 2019-09-07 03:00수정 2019-09-0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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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청문회]딸 허위 인턴증명서 의혹 부인 “증명서 아닌 체험활동확인서”
서울대-부산대 장학금 관련 “받은 건 잘못… 신청-청탁 안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가 발급한 인턴활동 증명서를 들고 “조 후보자 딸 조 씨의 고교 생활기록부에 등재된 인턴 활동 이력은 허위”라는 주장을 하고 있다. 주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2012년 6년간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에서 인턴 활동을 한 17명의 명단에 고등학생은 없었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54)는 딸 조모 씨(28)의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특혜 의혹과 관련해 “모든 걸 떠나서 혜택을 받은 입장에서 저걸(장학금을) 받은 것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6일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한 뒤 “(장학금을) 수령하면서 저희가 신청을 하거나 청탁을 한 자체가 없었다”며 특혜 의혹을 부인한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2014년 서울대 환경대학원에 입학한 조 씨는 이해 1학기 장학금 401만 원을 받았고, 2학기에도 같은 액수의 장학금을 받았다. 하지만 2학기 개강 후 얼마 되지 않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 합격통지서를 받고 다음 날 바로 서울대에 휴학계를 냈다. 조 씨는 다음 학기에 복학하지 않아 자동 제적처리 됐다. 1년 뒤 입학한 부산대 의전원에서는 성적 미달로 유급을 당했는데도 매학기 200만 원씩, 6학기 연속으로 장학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조 후보자는 정점식 자유한국당 의원이 “부산대 역사상 유급된 상태에서 장학금을 지급한 사례가 있냐”고 묻자 “모르겠다”고 답했다. “부당한 이익이라면 되돌려놔야 하는 것 아니냐”는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의 질문엔 “장학금 문제는 적정 시기가 되면 어디로든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조 후보자 딸이 고려대 2학년 재학 당시인 2011년 7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인턴으로 3일만 출근했는데도 3주짜리 인턴 증명서를 발급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은 “(조 씨가) 7월 12일, 20일, 21일에 출입증도 아니고 방문증을 가지고 들어갔다”며 “3일밖에 출근을 안 했다”고 주장했다.


조 후보자는 이에 대해 “출입을 할 때 태그를 한 경우도 있고, 여러 명과 같이 갈 때는 태그를 찍지 않은 경우도 많았다”고 해명했다. 또 조 후보자는 조 씨가 케냐로 의료봉사를 가기 전 2주간은 KIST에서 인턴으로 근무했고 결석한 8일은 A 박사에게 이메일을 보내 양해를 구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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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조 후보자는 “(증명서가 아닌) 체험활동확인서를 발급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조 후보자는 2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KIST에서 발급한 증명서를 가지고 있다”고 발언한 바 있다. KIST 측은 3주간의 인턴활동을 마치면 공식 증명서를 발급하는데, 조 후보자는 체험활동확인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이다.

윤다빈 empty@donga.com·김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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