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전 6연승’ 이강철 감독, “배제성·장성우 배터리 호흡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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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6일 22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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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KT 이강철 감독. 스포츠동아DB
KT 위즈가 KIA 타이거즈전 6연승을 질주했다. 5위 NC 다이노스와 6위 KT의 승차는 여전히 0.5경기차다.

KT는 6일 수원 KIA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KIA전 내리 6연승을 질주했다. KT의 단일시즌 특정구단 상대 연승 타이기록이다. 종전 기록인 삼성 라이온즈 상대 6연승(진행 중) 역시 이강철 감독이 부임한 올해 달성된 바 있다.

마운드에서는 단연 배제성이 빛났다. 선발투수 배제성이 5.2이닝 1실점으로 최근 5연승 겸 시즌 9승(8패)째를 올렸다. 9승은 KT 토종 최다승, 5연승은 외국인을 통틀어 최다연승 신기록이다.

타선은 고루 터졌다. 1-1로 맞선 5회 강백호가 3점포, 멜 로하스 주니어가 솔로포로 훌쩍 달아나게 만들었다. 심우준은 내야안타 2개 포함 3안타에 도루 하나를 추가해 개인 최다 18도루(종전 2017년) 타이를 이뤘다. 1-5로 추격당하던 9회에는 송민섭이 깔끔한 보살로 한준수를 잡아내며 이대은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선발 배제성이 최근 5연승을 기록할 정도로 계속 호투해 주고 있어 든든하고 포수 장성우와 배터리 호흡도 매우 좋았다”고 칭찬했다. 이어 “1회 선취 득점을 하고도 추가점을 내지 못하며 동점을 허용한 갑갑한 흐름에서 5회 강백호의 3점 홈런이 승부의 흐름을 가져왔다”고 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빗속에도 자리를 떠나지 않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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